쩡아,안녕 :) 1월1일 선물처럼 너 만나고 싶던날,너랑 신나게 놀아서 너무 좋았다.우린 정말 놀때 잘 맞다고 했는데 여전히 41살에도 잘맞아. 19살 겨울 첫 직장에서 만났지. 철없이 만나서 웃고.슬픔도 연애도 우정도 함께 나눴지. 퇴사를하고 다른직업을 가지고 이제 가정도 꾸려서 살고 있지 간간히 전화 한통이 얼마나 반갑던지 젊은 날에 나로 돌아가서 좋았던거지 그때의 즐거움으로 우린 많이 떠들수 있었고,앞으로 삶에 함께라서 더 좋았는지 몰라. 얼마전,너와의 만남에서 또다시 나를 보게 되어서 좋았어. 결혼한 친구가 가정을 꾸려서 사는데 전화 하고 싶어도 참았다는너, 멀리 사는 나는 너를 보고파도 시간을 내서 나에게 오라고 말하는게 부담스러울까봐 말 못했지. 서로의 대해 너무 조심스러웠던거 아닌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