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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근교 나들이, 서울광장시장 먹거리와 청계천 광화문 당일치기 코스

amymom 2026. 7. 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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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근교로 가볍게 나들이를
가고 싶던 날, 서울 광장시장이
문득 떠올랐어요.

오빠랑 먹방을 보다가
“우리 가까운 광장시장 한번
가볼까?” 하고 얘기가 나왔죠.

둘 다 평일에 시간이 되는데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깝더라고요.

요즘은 아이들이 예전처럼 함께
다니려고 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어쩌다 보니 연인처럼 데이트하는
사이가 된 우리.

설렘 가득한 연애 느낌보다는,
편안하고 든든한 베스트 프렌드
같은 사이가 된 것 같아요.

 오늘은 큰 계획 없이
광장시장에 갔다가, 발길 닿는 대로
이리저리 걷고 집에 돌아오기로
했어요.

신발 신고 그냥 나가보기.
시작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룰루랄라,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서울 광장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입구 쪽에서 찹쌀꽈배기 집이
딱 보였어요.

사람들도 부쩍부쩍하고 줄도
꽤 길더라고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잖아요.

일단 줄 서서 기다렸다가
맛이라도 보기로 했어요.

평일인데도 일본, 중국 관광객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역시 광장시장은 언제 와도
활기가 넘치는 곳 같아요.

요즘 1,000원으로 살 수 있는 게
흔하지 않은데, 갓 튀겨져 나오는
찹쌀 도너츠가 1,000원이라니
완전 개꿀이죠.

따끈할 때 바로 먹으니 겉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쫀득쫀득해서
찹쌀 특유의 식감이 제대로
느껴졌어요.

고소한 기름 향에 달달한 맛까지
더해져서 줄 서서 먹을 만하더라고요.

 

 

 
 

 

서울 광장시장 찹쌀꽈배기에는
찹쌀꽈배기, 팥도너츠,
흑미쌀도너츠, 고구마 찹쌀도너츠가
있었어요.

찹쌀꽈배기는 겉에 묻은 설탕이
은근 달콤하고, 속은 쫄깃해서
기본인데도 제일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팥도너츠는 부드러운 팥소가
들어 있어서 달달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따뜻할 때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흑미쌀도너츠는 고소한 향이
살짝 올라오면서 일반 도너츠보다
조금 더 담백한 느낌이 있었고요.

고구마 찹쌀도너츠는 은은한
고구마 단맛이 퍼져서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바로 먹는다고 하면 종이컵에
담아주시고, 포장한다고 하면
귀여운 크라프트 종이봉투에
갓 튀긴 찹쌀꽈배기를 담아주세요.

손에 들고 시장 구경하면서
하나씩 먹기 딱 좋았던
광장시장 간식이었어요.

 

 
 
 

 

 

 

서울 광장시장을 걷다가 눈에 딱
들어온 곳이 있었어요. 바로
일호상회였답니다.

젊은 관광객들이 손에 하나씩
들고 다니던 커피가 계속 보였는데,
알고 보니 그게 여기 커피였더라고요.

“여기가 맛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때는 밖에 서서
마셔야 하는 분위기라 살짝
망설여졌어요.

시장 구경을 하다 보니 다리도
후덜덜하고, 커피 맛보다 일단
어디 앉아서 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저는 스타벅스로
갔답니다. 방금왔는데 체력 바닥ㅠㅠ

그 순간에는 별로 아쉽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그때 에스프레소 맛이라도
한번 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서울 광장시장 일호상회의 커피
포인트는 시장 골목에서 가볍게
들고 다니며 마시기 좋은 느낌인
것 같아요.

특히 광장시장 특유의 북적북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빠르게 즐기는 재미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달달한 시장 간식 먹고 난 뒤에
쌉싸름한 커피로 입가심하기에도
잘 어울릴 것 같고요.

다음에 광장시장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땐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일호상회 에스프레소 한 잔은
꼭 마셔봐야겠어요.

 

 
 

 
 
 
 

서울 광장시장 안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잠깐 쉬어가기로 했어요.
앉아서 통유리창 너머로 시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오빠랑 아침 일찍 나와서
“피곤하다, 힘들다” 하면서
징징거리며 나왔는데, 막상
구경하니까 또 좋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참 모순적인 우리 둘이죠.
도넛 한 입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나가면 또 뭐 먹지?”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수다 내용이 거의 초등학교
1학년 대화 같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이런 별거 아닌 말들을
다 받아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오늘도 함께 웃고, 먹고, 쉬어가는
든든한 제 짝꿍입니다.

 

 

시장에서 또 빼먹을 수 없는 게
바로 호떡이잖아요.
저도 호떡은 먹고 싶었는데,
이미 배 속에 들어갈 공간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빠한테 “대신 먹어줘”
했더니 전통 꿀호떡을 혼자
맛있게 먹어줬어요.
한 입 먹더니 기름 냄새가
많이 안 나서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옆에서 구경만 했는데도
달달한 꿀호떡 냄새가 솔솔
올라와서 괜히 또 먹고 싶어졌어요.
신기하게 오빠가 먹고 나니까
외국인분들이 줄줄이 오기 시작했어요.
ㅎㅎㅎ
사람 몰고 다니는 사람인가 봐요.
ㅎㅎㅎ
호떡 좋아하시는 분들은 광장시장
가시면 여기도 잊지 말고 꼭
들러보세요.
찐 맛집 느낌으로 시장 간식
코스에 넣기 딱 좋았어요.

 

 

 
 

서울 청계천에서 발 담그는 사진을
많이 봐서, 저도 미리 수건까지
챙겨왔어요.
그런데 막상 낮에 물속을 보니까
발을 담그는 건 못 하겠더라고요.
쫌... 밤이었다면 조금 더
용기가 생겼을 것 같아요.
걷다 보니 능소화가 보였는데,
너무 예뻐서 셀카로 사진도
남겼어요.
길을 따라 걷는 동안 소소하게
구경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비둘기들의 애정행각도 구경하고,
물고기 떼도 만나고요.
더운 날씨였는데도 청계천은
보는 재미가 있어서 계속
천천히 걷게 됐어요.
옆에서 오빠가 “빨리 와” 하고
부르는데도, 볼거리가 많으니
빨리 가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ㅎㅎㅎ
청계천의 장점은 도심 한가운데서
물소리 들으며 걷고, 쉬고,
소소한 풍경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음...제가 다녀 올때는 했는데 작성하는 날에 보니 벌서 끝!!
내년에도 아마 운영할듯하니 참고용으로 기록해둬야 겠어요!
서울이라고 하면 바쁜일상 떠올릴수
있는데욤.
잠시 쉴수 있는 여유~ 
 

 
 

점심시간이 될 무렵, 식당들이
많이 모여 있는 종각 쪽을
걷고 있었어요.

주변에 직장인분들이 정말 많이
보이길래 “점심에 어디를 갈까?”
하고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속초 오징어 어시장
종각점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걸 봤어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오빠,
여기가 맛집인 것 같아” 하고
말했답니다.

직장인들의 점심은 무척
중요하잖아요.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해주는 곳이라면
믿고 가도 되겠다 싶어서 저도
이곳으로 결정했어요.

일단 저는 생선을 좋아하고,
직장인들이 많다는 건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다는 뜻 같았어요.

점심 특선도 있어서 더 좋았고요.

또 사람이 많이 오가면 회전율도
좋을 테니, 생선이나 해산물도
싱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선택한 점심 메뉴,
결과가 기대되더라고요. 헤헤^^

 

 
 

속초오징어 어시장 종각점에서는
고등어구이, 고등어김치찜,
제육을 주문했어요.
오빠 손 기준으로 봐도 적당한
크기였는데, 고등어가 생각보다
남다르게 실하더라고요.
살도 도톰해서 보기만 해도
든든한 한 끼가 될 것 같았어요.
저는 집에서 얼큰한 고등어조림을
잘 못 해 먹는 여자라서,
이런 곳에 오면 꼭 입이 즐거운
메뉴를 먹고 싶어져요.
그래서 고등어김치찜도 너무
기대됐답니다.
 식탐 대마왕 오빠는
역시나 제육을 주문했어요.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시켜놓고
나눠 먹으니 점심 한상이 더
푸짐하게 느껴졌어요.
고등어구이는 겉은 노릇하고
속살은 촉촉해서 담백했어요.
고등어김치찜은 얼큰한 김치 양념이
고등어에 배어 밥도둑 그 자체였고요.
제육은 달짝지근하면서 매콤해서
누구나 좋아할 든든한 맛이었어요.

 

 

속초 오징어 어시장 종각점에서는
기본 반찬도 꽤 다양하게
나왔어요.
미역국, 김치, 오뎅, 콩나물,
고추절임, 깻잎, 김까지 나오니
상차림이 생각보다 든든하더라고요.
반찬이 많은 편이라 하나씩
맛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그런데 기본으로 나온 고등어가
워낙 크고 실하다 보니, 저는
반찬까지 많이 먹을 여유가
없었답니다.
결국 미역국만 홀짝홀짝 마시면서
고등어 위주로 먹게 됐어요.
따뜻한 미역국 한 숟가락에
노릇한 고등어 한 점 올려 먹으니
속도 편하고 든든해서 좋았어요.
 

 

 

 
 

서울에 오면 빠질 수 없는
광화문에 들렀어요.
걷다 보니 감사의정원이 보여
잠시 발걸음을 멈췄답니다.
이곳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유엔 참전국들의 희생과
도움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해요.
야외 공간이라 특별한 통제가
없으면 편하게 둘러보기 좋았어요.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 프랑스 같은 전투지원국과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같은 의료지원국까지
총 22개국의 고마움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었답니다.
감사의정원 안으로 들어가 보니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준
유엔 참전국들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조형물과 안내 문구를 천천히
둘러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각 나라의 이름을 하나씩 보면서
그때의 고마움을 다시 떠올리게
됐어요.
서울 한복판, 바쁜 도심 속에
이런 차분한 공간이 있다는 게
괜히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을
가다듬기 좋은 곳이었어요.
 

 
 

서울 갈 때는 고색역으로
가서 , 수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길은 조금 다르게
서울역에서 수원역으로 가고,
다시 고색역으로 가서 차를 끌고
집에 가려고 했답니다.

말로 하니까 괜히 복잡하죠.
ㅋㅋㅋ

기차표 시간까지 잠깐 여유가
남아서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기로 했어요.

그런데 자리가 정말 없더라고요.

겨우겨우 빈자리를 찾아 앉았는데,
더운 날씨라 그런지 다들 커피
마시러 온 것 같았어요.

오후에는 잠을 위해 디카페인
커피로 선택했답니다.

더운 날 서울 나들이 끝에 마시는
커피 한 잔이 괜히 더 시원하고
반갑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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