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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설거지 중
아이들에게 매일 학교에 가지고 다니는
보온병을 갖다 달라고 했다.
첫째의 입에서
엄마....보온병 있었거든...
기억을 더듬어 보더니 놀이터에 다녀와 본다고 한다.
11살이고놀이터는 혼자서 갈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 할수 있는 나이라고 믿고 있는 11살.
밤에는 어른과 함께 꼭 동행해서 다녀야 된다는 말과
함께 동행했다.
놀이터 벤치밑에서 찾았다.
보온병은 다른아이들의 장난감으로 놀았는지...
이리저리 다쳤다.
보온병을 손에 쥐고 집으로 오는길에 딸아이는
물건을 잊어버린 나의 잘못,물건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남의 물건을 이렇게 내팽개 치면서 놀면 재미 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주인을 찾아주지는 못했겠지만
벤치위에 두었을꺼 같다라는 말을 한다.
매일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대하자 말은 했지만 오늘의 경험이
100번의 말보다 몸소 경험은 이제 정말 너의꺼야!!
하나밖에 없는 내 보온병 많이 아껴줄꺼야!
물건의 쓰임을 다할때 까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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